[현대 - 롯데]정명원 5년2개월만에 선발승
기사입력 1997년 06월 29일 00시 49분
전날 구원에 실패한 정명원은 이날 선발로 나가 8이닝 동안 6안타를 허용했지만 2실점으로 막아내 5년2개월 4일만에 선발승을 따냈다. 시즌 첫승(4패 14세이브).
0_2로 뒤지던 현대는 4회 4번 박재홍이 45일만에 좌월 1점짜리 홈런을 쏘아올리며 1점 따라붙은뒤 5회와 7회 각각 1점씩 따내며 뒤집기에 성공했다.
5회 선두 6번 윤덕규의 우중간으로 빠지는 3루타에 이어 7번 손차훈의 2루타로 2_2 동점을 만든뒤 7회 1사 3루서 9번 대타 하득인이 좌익선상 결승 1타점 2루타를 뽑아내 역전극을 마무리했다.
현대의 3대2 승리.
9회 등판한 현대 조웅천은 1이닝을 1안타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시즌 2세이브(3승1패)째를 따냈다.
롯데 마해영은 4타수 4안타 불방망이를 휘둘렀지만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고 염종석은 4⅔이닝 동안 1홈런 포함, 3안타 2실점 한채 마운드를 내려가 10차례 선발 등판하는 동안 단 1승도 따내지 못하는 불운을 겪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