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강병규 V4
기사입력 1997년 06월 15일 00시 28분
OB는 4연승으로 3위에 뛰어 올랐고 LG는 쌍방울에 2번 연속 덜미를 잡혔다.
OB는 잠실 한화전에서 3회 4안타를 몰아쳐 3대1로 승리, 한화전 4연승을 이끌어 냈다.
강병규는 5⅓ 이닝을 5안타 1실점으로 막아 시즌 첫 선발승을 따냈고 이정훈은 4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팀 승리에 디딤돌을 놓았다.
든든한 소방수 김경원은 6연속 세이브로 28경기 무패 기록을 이어 갔다.
한화는 잠실구장 5연패.
쌍방울은 LG에 6대4, 6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둬 최근 4승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하는 뒷심을 보였다.
쌍방울은 4_0으로 뒤진 4회 6안타로 대거 6점을 뽑아 승부를 결정지었다.
박노준은 통산 22번째 1천 경기 출전 기록을 세웠다.
LG는 전주구장 11연패.
롯데도 박지철의 구원 역투에 힘입어 해태에 5대2, 8회 강우 콜드게임승을 거둬 작년 9월 21일 이후 해태전 7연패를 끊어 냈다.
선발 임봉춘에 이어 1회 구원 등판한 박지철은 8이닝 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3안타 무실점의 깔끔한 투구로 5승째를 챙겼다.
이종범은 19경기 연속 도루에 성공, OB 정수근과 함께 도루 부문 공동 선두(27개)에 나섰다.
인천에서는 이적생 김광림과 전준호가 맹활약한 현대가 삼성을 10대3으로 이겼다.
김광림은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지난 8일 이적 후 5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고 6⅔이닝을 3실점으로 막은 가내영은 승리 투수가 됐다.
삼성은 8일만에 4위로 내려 앉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