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열]1과 3분의1이닝 퍼펙트, 19S
기사입력 1997년 06월 14일 00시 17분
5－2로 앞선 8회말 2사 주자 없는 확실한 상황서 나선 선동열은 1⅓이닝 동안 4타자를 맞아 탈삼진 1개를 곁들여 퍼펙트로 막아냈다.
직구 최고시속은 149㎞였고 131㎞와 130㎞의 슬라이더, 120㎞의 커브 등도 배합했다.
8경기연속 세이브와 한신전 7연속 세이브를 기록했고, 지난달 7일 한신전이후 12경기에서 17이닝 무실점의 `완벽 피칭'을 계속해 일본 프로야구 최강 스토퍼의 위용을 떨쳤다.
3－1로 앞선 6회말부터 불펜에서 몸을 풀었던 선동열은 8회초 다시 불펜에 모습을 나타냈고, 9회초 득점하면 세이브 기회가 없어질 것을 우려한 호시노감독의 배려로 올시즌 가장 편한 상황에서 나가 여유있는 세이브를 챙겼다.
주니치는 1회말 1실점했으나 4회초 2사 2,3루서 5번 다이호의 2타점 우전 적시타로 전세를 뒤집고 5회에도 1점을 달아났다.
3연패에서 탈출하려는 한신도 6회 집중 3안타를 터뜨리며 1점차로 추격했지만 7회 주니치는 1사 2,3루서 희생플라이와 계속된 2사 3루서 7번 야마사키의 2루수쪽 내야안타로 5－2의 쐐기를 박았다.
주니치는 이날 승리로 지난 3일 이후 10일 8경기만에 승률 5할에 복귀했다.
◇선동열 투구내용
▲8회말
6번 신조＝중견수 플라이
▲9회말
7번 대타 히라오＝헛스윙 삼진
8번 대타 다카나미＝3루수 땅볼
9번 호시노＝좌익수 플라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