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라이언] '한국인 자존심 자극해 죄송'
기사입력 1997년 06월 13일 15시 01분
멕 라이언이 최근 미국 CBS `레이트 쇼'에 출연, 자신이 출연한 한국 화장품 광고와 관련한 `문제발언'에 대해 12일 워너브러더스 코리아에 사과전문을 보내왔다.
멕 라이언은 사과문에서 "한국인의 자존심을 자극한 데 대해 사과한다"면서 "토크쇼의 성격이 조크와 유머로 일관되어 있어 나의 근황을 이야기하던 중 CF촬영에 관한 내용을 재미있게 표현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문제가 됐던 부분은 토크쇼의 진행자 데이비드 레터맨이 "섹시 와일드 광고에 출연했다면서요?"라고 질문하자 멕 라이언이 "섹시 마일드"라고 대답했고, 이에 레터맨이 "섹시 마일드"가 무슨 뜻이냐고 묻자 "나도 모르겠다"고 농담을 했던 것.
멕 라이언은 "어떤 해를 끼칠 의도가 전혀 없었으며 오히려 좋은 제품의 모델로 활동하게 된 것을 자랑스럽게 생각한다"고 전해왔다. 결국 이번 소동은 양국의 문화적 차이에서 비롯됐다는 것이 멕 라이언 측의 설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