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 SK텔레콤 클래식 골프 오늘 개막
기사입력 1997년 06월 04일 13시 43분
순수 국내대회인 97 SK텔레콤 클래식 골프대회가 5일부터 경기도 포천의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에서 벌어진다.
오는 8일까지 4라운드 스트로크플레이로 펼쳐지는 SK텔레콤 클래식은 총상금 3억5천만원으로 현대 마스터스, 매경－LG패션오픈, 한국오픈, 신한오픈 등과 함께 국내 메이저급 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그러나 이 대회가 다른 메이저급 대회와 틀린 점은 초청선수나 외국선수없이 순수 국내 프로 144명만 출전하는 것.
이는 국내골프발전이 우선이라는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우승상금은 6천300만원.
이번 대회에 출전하는 강력한 후보는 시즌 개막전인 캠브리지멤버스오픈에서 우승한 `아이언샷의 귀재' 박남신（필라）과 매경－LG패션오픈 챔피언 신용진（팬텀）, 그리고 일본 기린오픈에서 우승해 한국골프사의 한페이지를 장식했던 김종덕（아스트라）을 꼽을 수 있다.
여기에다 팬텀오픈에서 우승한 뒤 지난주 벌어진 현대 마스터스에서 4위에 올랐던 지난해 상금왕 최경주（슈페리어）, 그리고 현대 마스터스서 한국선수로는 최고의 성적인 3위에 올랐던 지난해 신한오픈 챔피언 정 준（필라）도 우승후보 `0순위'다.
특히 SK텔레콤 클래식은 지금까지 어느 대회에서도 없었던 신인상을 신설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신인상은 1년차의 프로선수들을 대상으로 따로 순위를 매겨 상금과는 관계없이 1위에게 500만원, 2위에게 300만원, 3위에게 200만원을 각각 지급한다.
이밖에 갤러리를 위해서는 클럽하우스 앞에 멀티비전을 설치, 경기모습을 생중계하는 것을 비롯, 셔틀버스 운행과 갤러리 경품 등이 마련되어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