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B - LG]올 첫 연장혈투 무승부
기사입력 1997년 06월 04일 00시 34분
LG는 9회 1사 1,2루서 특급마무리 이상훈을 투입했고 OB는 10회 무사 1,2루서 최근 8경기 연속 구원행진을 벌이고 있는 김경원으로 응수, 필승의 의지를 다졌다.
2_3으로 뒤지던 OB가 뚝심을 발휘한 때는 8회.
OB 1번 김민호가 선발 김용수에 이어 8회 등판한 LG 차명석의 3구를 통타, 좌월 1점홈런(시즌 3호)으로 2_3으로 뒤지던 승부를 연장으로 몰고 갔다.
선취득점은 OB의 몫.
2회 5번 김형석의 중전안타와 6번 장원진의 우월 2루타로 가볍게 선취득점한뒤 이어 8번 안경현의 좌전안타로 1점 더 달아났다.
2회 9번 박준태의 좌전안타로 1점을 따라붙은 LG는 3회말 내야실책을 등에 업고 전세를 뒤집었다.
유격수 김민호→투수 이광우의 폭투로 2루를 밟은 3번 이병규가 4번 심재학의 우전안타때 홈을 밟아 동점을 만들었고 이어진 1사 1,3루서 1루주자 서용빈이 견제에 걸린 틈을 타 3루에 있던 심재학이 홈을 파고들어 역전에 성공시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