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로켓] 야외 가족레포츠로 인기
기사입력 1997년 05월 29일 14시 51분
`여름 야외레포츠 물로켓을 아십니까.'
`물로켓'이 새로운 항공레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로켓이 발사돼 솟구칠 때 시원하게 물줄기가 분사되기 때문에 여름철에 더없이 좋다.
물로켓은 특히 전문 지식없이도 제작이 쉽고, 비용이 별로 들지 않기 때문에 가족 레포츠로 확산돼 가고 있다.
물로켓의 기본원리는 `작용과 반작용의 힘은 같다'는 뉴턴의 제3법칙.
피트병에 물과 공기를 넣어 압축하면 공기의 밀도가 높아져 피트병의 벽과 수면에 압력이 생긴다. 그러다 순간적으로 마개를 열어주면 물이 피트병꼭지로 솟구치는데, 그 반작용으로 피트병이 하늘로 날아가는 것이다.
한국아마추어로켓협회의 오윤주씨는 "물을 너무 적거나 많이 넣으면 멀리 비행을 못하기 때문에 1.5ℓ 피트병을 기준으로 300∼400CC 정도 넣어야 최대 비행거리로 쏠 수 있다"고 말한다.
물로켓은 피트병 크기에 따라 80∼100m 상공까지 치솟게 된다고.
물로켓을 즐기기 위해서는 발사장치와 발 펌프가 필요하다. 가격은 13만원대로 한국아마추어로켓협회(02－325－4144)에서 구입할 수 있다. 항공우주정보소년단(02－586－4940)에서도 회원들을 위해 발사대를 빌려준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