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 - 쌍방울]최창호 2승 환호
기사입력 1997년 05월 28일 00시 40분
김재박감독이 쌍방울의 왼손타자를 의식, 예상을 깨고 선발등판 시킨 왼손 최창호는 6이닝을 3안타(1홈런)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3패)를 올렸다. 작년 6월26일 이후 쌍방울전 4연패 끝.
반면 쌍방울은 최창호 공략에 실패, 3연패를 하며 시즌 처음으로 5할대 승률 밑으로 떨어졌다. 18승 19패.
장단 14안타를 터뜨린 현대의 10대2 승리.
2회말 5번 이숭용의 1점홈런으로 앞서던 현대는 3회초 김기태에게 2점홈런을 내줘 1－2로 뒤진 3회말 2사 2루에서 2번 김인호의 1루수 내야안타로 동점을 만들었다.
이어 5회말 2사후 9번 박진만의 좌월 1점홈런으로 박빙의 리드를 지키던 현대는 7회말 승리굳히기에 나섰다.
2사 만루에서 5번 대타 김상국의 4구, 6번 김갑중의 좌전적시타에 이은 좌익수 김 실의 악송구로 2점을 추가해 6－2.
기세가 오른 현대는 8회말 이재주의 솔로홈런 포함, 5안타를 집중시켜 4득점해 추격권에서 완전히 벗어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