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로리다전이모저모] '2루타→득점' 관중들 기립박수
기사입력 1997년 05월 27일 14시 33분
○…박찬호는 `공휴일의 사나이.'
미국의 현충일인 27일（이하 한국시간） 올시즌 8번째 선발로 나선 박찬호는 주말이나 공휴일에 등판해 항상 많은 관중들 앞에서 경기를 벌이는 행운을 가졌다.
또한 3차례 나선 구원 등판도 두번이 공휴일이었고, 9번째 선발인 다음달 5일도 일요일이어서 `공휴일의 투수'로 자리를 굳힐 판.
○…이날 경기시작 두시간전부터 팬들이 몰려와 4만5천여명을 기록（총 5만3천300석）.
특히 LA교포와 관광객 등 한국 팬들이 3천여명 입장, 박찬호를 열렬히 응원했다.
한편 다저스구단은 앞으로 한국 팬들을 더욱 끌어 모으기 위해 폭넓은 홍보를 할 계획이다.
○…경기가 열리기 직전 B2스텔스 폭격기가 다저 스타디움 상공을 선회하며 팬들에게 위용을 자랑.
현충일과 더불어 미국 공군 창설 50주년 기념행사의 하나로 벌어진 이날 공중 선회는 다저 스타디움을 덮어 버릴듯한 기세의 비행으로 특히 어린이 팬들에게 인기.
○…미국을 방문중인 삼성 전수신대표이사는 자매결연을 한 다저스 오말리 구단주와 나란히 귀빈석에서 관람.
오말리 구단주는 "구단매각과 상관없이 삼성과의 우정은 영원할 것"이라며 각별한 친분을 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