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조던-칼말론 만장일치'베스트5'
기사입력 1997년 05월 22일 15시 06분
'농구황제' 마이클 조던（시카고 불스）과 `우편배달부' 칼 말론（유타 재즈）이 NBA（미국프로농구） `올해의 베스트 5'에 만장일치로 선정됐다.
NBA는 22일（한국시간） 115명의 미국과 캐나다 농구기자단 투표에서 투표참가자 전원이 슈팅가드 조던과 파워포워드 말론이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로 뽑혔다고 발표했다.
이밖에 베스트멤버에는 센터 하킴 올라주원（휴스턴 로키츠）, 포인트 가드 팀 하더웨이（마이애미 히트）, 스몰포워드 그랜트 힐（디트로이트 피스톤스）이 각각 뽑혔다.
조던은 올시즌 정규리그서 게임당 평균 29.6득점을 올려 생애 9번째 득점왕에 올랐으며 소속팀 시카고를 리그승률 1위（69승13패）로 이끌었다.
올시즌 정규리그서 게임당 27.4득점（랭킹 2위） 9.9리바운드 4.5어시스트를 기록, 조던을 제치고 MVP（최우수선수）를 차지했던 말론은 유타를 팀창단 최고성적（64승18패）으로 웨스턴 컨퍼런스 1위에 올려놓은 바 있다.
이로써 통산 9번째 `베스트 5'에 오른 조던은 87∼88, 92∼93, 95∼96시즌에 이어 4번째로 만장일치로 선정됐으며 역시 9번째로 베스트멤버에 등록된 말론은 88∼89시즌에 이어 두번째로 만장일치판정을 받았다.
올라주원은 통산 6번째, 힐과 하더웨이는 생애 처음이다.
투표참가 패널 전원일치로 베스트멤버에 선정됐던 선수는 조던과 말론외에 래리 버드（3번．전 보스턴 셀틱스） 매직 존슨（1번．전 LA 레이커스） 찰스 바클리（1번．휴스턴 로키츠．전 피닉스 선스） 등 3명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