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앵커들 성형수술 예사
기사입력 1997년 05월 20일 14시 50분
TV뉴스 앵커맨의 이미지는 각 채널의 뉴스 시청률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
앵커의 모습이 얼마나 호감을 주는가에 따라 시청자들은 뉴스채널을 선택하고 지속적인 시청 경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에 따라 뉴스 앵커들은 자신들의 이미지를 최상의 상태로 만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데 이들가운데는 성형수술까지 서슴지 않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밝혀져 신선한 충격을 주고 있다.
근착 `내셔널 이그재미너'지는 성형수술 전문의인 프랭크 라이언의 분석을 인용, 최고 앵커들의 성형수술 여부를 분석했다.
우선 중국계 인기 여성 앵커인 코니 청（50）은 넓은 턱이 흉하게 여겨졌는지 턱의 아래 부분을 깎아낸 흔적이 보인다.
그녀는 이를 최대한 커버하기 위해 머리를 귀 아래까지 늘어뜨리는 고전적인 방법을 쓰고 있다.
ABC TV `프라임 타임 라이브'의 슈퍼 앵커우먼 다이앤 소여（51）도 양쪽 뺨을 깎아냈는데 이 사실을 숨기려고 귀양쪽에 항상 머리카락을 돌출시키는 독특한 방법을 사용한다.
또 NBC TV의 금발 미녀 앵커인 데보라 노빌（38）은 `투데이 쇼' 출연 당시 핸디캡으로 여겼던 두꺼운 입술을 축소하는 콜라젠 주사를 놓았다.
그녀는 이러한 방법으로 필요에 따라 입술을 두껍게 혹은 가늘게 하는 변화무쌍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ABC 뉴스의 간판 앵커인 피터 제닝스（58）는 양쪽 눈의 위와 아래 쌍꺼풀을 모두 넓게 만드는 수술을 했다.
지금도 그의 속눈썹 아래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수술때 베인 칼자국이 남아 있다.
CBS TV의 뉴스 앵커로 명성을 날렸던 댄 레더（65）는 여전히 건강하고 행복해 보인다. 그러나 그 역시 쌍꺼풀 성형 수술을 한 흔적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