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문닫는 탕수육체인점 속출
기사입력 1997년 05월 14일 15시 29분
지난해 외식업계에 돌풍을 몰고 왔던 탕수육 체인점이 체인본부의 부실한 관리로 대부분 사라지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탕수육전문점은 지난해초 사업을 시작한 ㈜애드택의 `정박사네 탕수육'이 시조였으며 지난해 2월 사업을 개시한 ㈜육영유통의 `육영 즉석탕수육'이 대대적인 가맹점 모집에 나서면서 본격적으로 확대됐다.
이어 `챠우챠우', `띵호아 탕수육' 등이 잇따라 등장했으며 지난해 하반기 한때는 모두 30여 업체들이 이 분야에 참여하는 등 전성기를 누렸었다.
그러나 현재 탕수육체인업체는 `챠우챠우' 등 6개로 급격히 줄었으며 이 중에서 여전히 가맹점을 모집중인 곳은 `뉴그린탕수육'의 ㈜하이델식품 등 4개 업체에 불과하다.
가장 많은 가맹점을 거느렸던 육영유통은 최근 `㈜와그너코리아'라는 별도 법인을 설립, 치킨점 사업에 주력하고 있으며 챠우챠우는 탕수육전문점에서 치킨을 중심으로 한 종합패스트푸드점으로 변신을 시도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