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 해태]최창양 V2
기사입력 1997년 05월 07일 00시 22분
1 - 2로 뒤진 삼성의 9회초 공격.
해태 김응용감독은 8회 1사후 등판, 좌타자인 이승엽과 양준혁을 깔끔하게 삼진 처리한 좌투수 김정수 대신 임창용을 마운드에 세웠다.
임창용은 전날 3⅔이닝을 던진 피로가 채 가시지 않았는지 중전안타와 4구를 내줘 1사 1,2루의 위기를 자초했다.
찬스를 잡은 삼성은 8번 김영진의 1루땅볼때 신동주가 홈인, 2 - 2 동점을 만들었다.
이때부터 삼성의 무서운 응집력이 살아났다.
2번 류중일은 2사 만루에서 임창용의 2구째 몸쪽 커브를 받아쳐 좌익선상을 흐르는 싹쓸이 2루타로 5_2.
이어 3번 이승엽의 좌월 2루타가 터지면서 순식간에 스코어는 6_2로 벌어졌다.
삼성 최창양은 안정된 제구력을 앞세워 해태 타선을 4안타 2실점으로 막아 시즌 2승째를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