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영진] 지역무대 인기업고 전국무대 도전
기사입력 1997년 05월 04일 14시 26분
경기지역의 명가수 나영진이 미인대회 전문가수라는 닉네임과 함께 본격적인 서울진출을 노리고 있다.
나영진은 `월드컵은 수원에서' `무정한 님아' `경기도 아줌마'로 경기지역에선 김건모같은 인기세를 누리는 지역스타.
척추혈관종양이란 불치병을 앓으면서도 양로원, 환경미화원, 교도소 등의 위문공연과 자선 이벤트로 선행을 펼쳐온 그는 얼마전 치러졌던 미스코리아선발대회 경기지역예선과 지난 3일 경기도문화회관(수원)에서 있은 미스월드유니버시티선발대회 경기지역 무대에도 섰다.
그가 부른 `경기도 아줌마'는 한때 경기지사 후보자들이 `경기도 아저씨'라고 개사해 선거용 노래로 즐겼을만큼 경기지역의 히트곡이다.
최근 이같은 나영진의 유명세가 서울로 전해져 몇몇 레코드사에서 그의 `전국데뷔'를 위해 접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영진은 현란한 무대의상과 율동 등 나이를 초월한 무대매너가 주특기로 특히 트로트에서 신세대 랩까지 두루 소화해내는 폭넓은 가창력의 소유자로 벌써 3개의 독집을 낸 중견가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