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난감재생센터] '황금알 낳는 거위'
기사입력 1997년 05월 03일 15시 00분
여성 예비 창업자가 앞으로 해볼만한 `뉴 프렌차이즈 사업 아이템'으로는 어떤 것이 있을까?
여성 소자본 창업 전문 컨설턴트인 한국사업연구소 나대석 소장은 최근 `97 유망사업아이템발표회'를 갖고 앞으로 도전하면 성공할 수 있는 뉴 프렌차이즈 10선을 발표했다.
나소장은 "우리나라에도 조만간 연예인 프리마켓, 코믹 스토어, 장난감 재생 센터, 스피드 캡슐점 등이 생겨날 전망"이라며 "소자본 창업에 관심이 있는 여성은 앞으로 이 분야에 도전하는 것이 유리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예인 프리마켓은 말그대로 인기 연예인들의 소지품을 총망라해 한군데서 판매하는 것으로 일본에서는 이미 성업중이라고.
물량을 어떻게 확보하고 홍보하느냐가 관건으로 연예인과 친분을 쌓은 사람일 경우 일하기가 훨씬 편할 것은 두말할 나위 없다.
몇만원대의 물건을 주력 상품으로 하되 몇천원짜리부터 몇십만원짜리까지 다양하게 구비할 경우 고수익이 보장된다는 것이 그의 주장.
중고등학생을 타깃으로 한 또 하나의 사업 아이템은 코믹스토어로 개그맨을 닮은 밀랍인형, 손을 대면 소리가 나는 신발 커피잔, 불을 가까이 대면 글씨가 보이는 종이 등 재미있는 오락성 상품만 판매하는 것이다.
장난감 재생센터는 개당 1천∼2천원씩 받고 장난감을 고쳐주는 장난감 병원으로 언뜻 수익성이 없어 보이나 일본에서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부상하고 있다고.
스피드캡슐점은 신토불이 음식을 패스트푸드화 시킨 음식점으로 매 테이블마다 커튼을 쳐 바쁜 직장인이 혼자 와 눈치보지 않고 먹고 나갈 수 있도록 한 것.
나소장은 이밖에 "문화상품점, 이색사진관, 사설사서함, 스트레스 해소센터, 종합미용살롱, 조경식물 관리센터 등도 다음 세기가 되기전까지 성업하게 될 유망 아이템"이라며
"색다른 창업을 원하는 용기 있는 여성이라면 남보다 먼저 도전해볼만하다"고 추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