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류중일 2안타 - 2타점

기사입력 1997년 05월 01일 01시 12분


15안타를 몰아친 삼성이 악송구와 실책을 연발한 롯데를 10대5로 눌렀다.

1회초 5번 신동주의 좌전 적시타로 선취점을 올린 삼성은 2회 9번 김태균의 좌월 1점홈런 포함, 연속 3안타로 3점을 추가했다.
3회 6번 김한수의 중전안타로 1점을 보탠 삼성은 4회 1번 최익성의 중월 3루타 등 4안타를 묶어 2득점, 대세를 결정지었다.

롯데는 2회말 7번 박계원이 2타점 좌전안타를 터뜨리며 추격의 실마리를 잡는듯 했으나 선발 박지철이 5실점하며 초반부터 무너진데다, 고비마다 나온 실책 4개가 모두 득점으로 연결돼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삼성 선발 김상엽은 6이닝동안 8안타 5실점(4자책)했으나 시즌 3호 선발타자 전원안타를 기록하는 화끈한 타선에 힘입어 시즌 2승째를 챙겼다.
김상엽은 90년 7월15일 대구경기 이후 롯데전 27경기 무패(10승 12세이브)를 기록, `롯데 천적'의 면모를 과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