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무톰보 '올해의 선수'로 뽑혀
기사입력 1997년 04월 25일 15시 25분
자이르출신 센터 디켐베 무톰보（31．2m18．애틀랜타 호크스）가 NBA（미국프로농구） 96∼97 정규리그 `올해의 수비선수'로 선정됐다.
지난 94∼95시즌 당시 덴버 너기츠서 활약하며 한차례 수비상을 받았던 무톰보는 25일（한국시간） 미국과 캐나다의 농구담당기자단 투표서 유효표 115표 중 60표를 얻어 최고의 수비수로 뽑혔다.
전형적인 수비형센터 무톰보는 탄력을 이용한 리바운드와 상대를 압도하는 강한 수비, 가공할 블록슛이 주무기다.
올해 게임당 평균 13.3득점 11.6리바운드（랭킹 2위）를 기록, 애틀랜타가 56승26패로 이스턴컨퍼런스 4위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하는데 큰 몫을 해냈다.
특히 그는 큰 키와 유난히 긴 팔을 이용해 철벽같은 블록슛을 구사, 게임당 3.30개를 기록하며 숀 브래들리（게임당 3.40개．댈러스 매버릭스）에 이어 NBA랭킹 2위에 올랐으며 지난해 12월21일 샬럿 호네츠와의 경기에서는 무려 9개를 기록했다.
지난해 `올해의 수비선수' 게리 페이튼（시애틀 슈퍼소닉스）은 25표로 2위를 차지했고 무키 블레이록（애틀랜타 호크스）은 18표를, 스코티 피펜, 마이클 조던（이상 시카고 불스）은 각각 4표와 3표를 얻었다.
【뉴욕＝외신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