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연] 폴커 반필트 피아노 독주회
기사입력 1997년 04월 25일 15시 25분
독일의 대표적인 피아니스트 폴커 반필트가 지난 24, 25일 KBS교향악단과의 협연에 이어 29일부터 독주회를 갖는다.
한 연주자가 다른 날짜, 다른 장소에서 오케스트라와의 협연과 독주회를 따로 펼치는 것은 흔치 않은 일로 그의 다양한 면모를 접할 수 있는 좋은 기회.
함부르크 음대 교수로 재직 중인 반필트는 60년 주네스콩쿠르에서 우승하며 데뷔한 후 아카데믹한 연주를 펼쳐온 것으로 유명한데 특히 브람스와 현대음악 전문가로 정평이 나 있다.
지금까지 낸 9장의 음반 중 뮌헨 필과 협연한 피츠너의 `피아노협주곡', 메시앙의 `아기 예수를 바라보는 20개의 시선'은 명반으로 꼽히며, 부조니의 `피아노협주곡'은 디아파종상을 수상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하이든의 `피아노소나타 F장조', 슈만의 `피아노환상곡 C장조', 리스트의 `피아노소나타 b단조'를 들려준다.
29일 부산 문화회관 대강당, 30일 대구 대백예술극장, 내달 1일 예술의전당 콘서트홀(매공연 오후 7시 30분). (02) 548-448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