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핑] 바닥장식재 '30%만 받아요'
기사입력 1997년 04월 25일 14시 16분
집단장의 계절을 맞아 바닥장식재 구입에 나선 가정이 많다.
서울 을지로 4가 방산시장에서는 최신 유행 바닥장식재를 시중가의 30% 선에 팔고 있어 알뜰 쇼핑객의 발걸음을 끄는 곳.
대한벽지 성도벽지 방산벽지 삼성벽지 덕유벽지 종로벽지 경성벽지 등 33개 벽지 상가가 최신 유행 장판들을 평당 1만7천∼4만8천원(인건비 포함)에 팔고 있다.
베스트셀러는 역시 나무 질감의 바닥재. 쪽마루 형태로 한장씩 붙일 수 있는 형태와 일반 비닐 장판형태로 구분된다. 대표품목은 LG의 우드륨과 우드타일, 한화의 우드플로어와 골드우드타일 등.
안방 바닥재로는 아직까지도 한지 장판 느낌의 비닐제품이 잘 나가는 편이다.
화강암, 대리석 질감의 바닥재나 천연 카펫 느낌의 바닥재는 사시사철 나가는 스테디셀러. 대리석 질감의 바닥재로는 LG화학의 데코타일, 한화의 골드타일 등이 있으며 천연카펫 느낌의 바닥재로는 카펫륨, 카펫타일과 홈카펫 등이 있다.
`대한벽지' 윤찬호 과장(28)은 "집 단장철을 맞아 손님이 부쩍 늘었다"며 "나무 질감 바닥재를 사가는 고객이 80%에 이를 정도로 많으나 각 방의 특성이나 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기타 장판들도 꾸준히 나간다"고 말했다.
을지로 4가 지하철역에서 내려 을지로 5가 방향으로 10m 정도 걷다보면 왼편으로 나 있는 방산시장 골목을 손쉽게 찾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