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방] 세계로 뛴다.
기사입력 1997년 04월 22일 14시 06분
`아가방'이 탈한국, 세계로 뛴다.
국내 유아복의 대명사로 자리매김해온 아가방이 순우리말 브랜드 로고를 영문로고인 `AGABANG'으로 바꾸고 세계폭격 작전을 시작한 것.
이에따라 아가방은 작전명 `투 월드 캠페인'을 수립,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이란 슬로건 아래 월드시장 공략에 들어갔다.
이같은 세계전(戰)의 첨병은 광고.
아가방은 95년 `일등정신 일등 아가방'이란 기업 정신을 상징하는 일등캠페인을 전개한 이래 96년에는 외부의 유아전문가들이 말하는 아가를 위한 옷이 아가방이라는 증언식 광고로 주목을 끌어왔다.
아가방과 광고대행사인 코래드가 결정한 세계 프로모션의 메인카피는 `일등정신 세계품질'.
제작된 세계 겨냥 광고는 2편.
광고 시리즈 1편 `세계의 아가들'편은 `요요마보다 더 아름답게 연주할 거예요'라는 카피 아래 뭐든지 손가락으로 뜯기가 주특기인 원진주란 한국 아가와 우유병빨기가 특기인 커리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재미있는 광고로 승부수를 띄웠다.
장래희망이 첼리스트인 원진주의 꿈과 세계 제1의 트럼펫 연주자가 꿈인 커리의 소중한 꿈실천을 아가방이 키워간다는 내용이다.
아가방은 "우선 광고로 디딤돌을 만든 다음 다단계 시장쟁탈전을 전개할 계획"이라며 "아가방 브랜드의 세계진출은 곧 실현될 것"으로 자신감을 표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