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스포츠] 호야-휘태커 재대결 당분간 어려울듯
기사입력 1997년 04월 14일 14시 27분
WBC（세계복싱평의회） 웰터급의 새로운 챔피언 오스카 델 라 호야（24）와 전（前）챔피언 퍼넬 휘태커（33．이상 미국）의 재대결이 당분간 성사되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12일（이하 한국시간） 휘태커에게 판정승을 거두고 왕좌에 오른 호야의 프로모터 밥 에이럼은 13일 "휘태커와의 타이틀매치는 팬들에게 실망을 안겨 준 졸전이었다"며 "이런 대결은 한번으로 족하다"고 밝혀 올해 안에 재대결을 추진할 의사가 없음을 분명히 했다. 판정에 불만을 품고 재대결을 요청한 휘태커 측은 이에 따라 지난해 호야에게 패한 차베스와 먼저 맞붙은 뒤 호야와 리턴 매치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가스＝AP 연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