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청소년축구] 한국,6월17일 남아공과 첫판
기사입력 1997년 04월 03일 15시 02분
`멕시코 4강신화' 재현을 노리는 한국이 제9회 세계청소년（20세 이하）축구대회 조추첨에서 `죽음의 그룹'에 편성되는 불운을 안았다. 한국은 지난 2일 말레이시아 콸라룸푸르의 세계무역센터에서 열린 이 대회（6월16일∼7월5일） 조추첨에서 역대 3회 우승을 자랑하는 세계 최강의 을 비롯, 프랑스 남아공 등 남미 유럽 의 강호들이 모인 B조에 편성됐다.
한국의 1차전 상대는 의 신흥강호이며 （） 랭킹 23위에 올라있는 남아공으로 6월17일 말레이시아 동부에 위치한 쿠칭에서 대결한다. 그리고 19일과 21일에는 프랑스 과 2,3차전을 갖는다. 프랑스는 96유럽청소년선수권 챔피언이고 은 지금까지 8차례 본선진출에 3회 우승 등 세계청소년축구대회 통산랭킹 1위（36승8무5패）이다. 사상 처음으로 24개팀이 출전하는 이번 대회에선 각조 1,2위 팀이 16강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각조 3위 6개팀 중 4개팀이 성적순으로 나머지 결선 티켓을 차지하게 된다. A조에 편성된 주최국 말레이시아는
등 비교적 약체로 평가되는 팀들과 맞닥뜨림으로써 최고의 대진운을 안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일본도 스페인 파라과이 등 비교적 수월한 상대들과 함께 D조에 편성돼 본선진출에 대한 희망을 안게 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