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양기' 자극하면 정력 강해지는 효과
기사입력 1997년 04월 01일 14시 54분
`동의보감'에는 세개의 단전과 세 개의 관문 이야기가 나온다. 세 개의 단전이란 인체의 앞면에 있는 세 개의 단전으로, 에너지를 저장하는 터전을 말한다. 이 단전들은 모두 인체의 앞면에 있어서 `음'을 관장한다. 또 인체의 뒷면에 있는 옥침관(뒷머리), 녹로관(등뼈 협척 부위), 미려관(생식기와 항문 사이인 회음 부위) 등 세 개의 관문은 에너지가 순환하는 통로로 `양'을 관장한다고 하였다. 이 때문에 정력을 강하게 하기 위해서는 `양'에 해당하는 관문을 자극하는 것이 좋다. 그 대표적인 것이 바로 몸안의 양기를 운행시켜 단전에 머물게 하는 문식법이다. 이 방법은 먼저 두 눈을 감은 채 관념의 눈으로 단전을 쳐다보며, 관념의 귀로 단전에 양기가 운행되는 소리를 듣는다. 양기가 단전에 모이면 진동과 열화를 느끼게 되니, 이것을 회음→미려→협척→옥침→니환순으로 순환시킨 다음 다시 니환→인당→전중→단전으로 순환시킨다. 인체를 한 바퀴 순환한 양기의 덩어리를 단전에 밀봉해 두려는 것이다. 이쯤되면 대단한 경지에 이른 것으로, 남근도 단전에 밀봉된 양기 덩어리의 도움으로 항상 건강하게 유지될 수 있다. 발가락을 자극하는 전지법과 배를 이용하는 안복법도 절륜을 유지하는 데 권할 만한 단련법이다. 먼저 전지법은 두 발의 발가락을 서로 맞대고 비빈다. 특히 새끼 발가락은 성기와 직접 관련이 있으므로 비비면서 돌려준다. 연복법은 전지법으로 발가락으로 비비면서 아랫배를 여러 번 문지르는 것이다. 아랫배를 문지를 때 두 손바닥을 비벼서 열이 나게 한 다음 문지르면 더욱 효과가 크며 아랫배의 혈액순환이 원활해지고 복압이 높아진다. 안복법으로 발가락과 아랫배를 마찰시킬 때 남근에도 자극을 주는 것이 좋다. 두 손으로 남근을 쥐고 숨을 내쉬면서 강하게 쥐는 동시에 끌어당기며 숨을 들이마시면서 손의 힘을 늦춘다. 이 동작을 되풀이하면서 남근의 근원 주위 뼈를 지압하는 것도 좋다. 두 발바닥을 앞에서 맞댄 자세로 될 수 있는 대로 넓적다리를 벌리고 두 무릎을 방바닥에 붙인 다음, 남근 주위를 두 주먹으로 가볍게 두드리면 만족할 만한 효과를 얻을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