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현영] 4월부터 오후 2시에 만나요
기사입력 1997년 03월 26일 15시 51분
파워 FM `의 뮤직핫라인'을 진행하며 라디오 DJ 간판스타로 떠오른 (27).
그녀가 요즘 행복한 고민에 빠졌다.
"FM 라디오 프라임타임 시간대를 책임지라는 막중한 임무를 부여받았거든요. 하지만 오빠의 명성에 결코 뒤처지지 않을 자신이 있어요."
은 다음달부터 새롭게 재편되는 봄철 라디오 정기개편에 맞춰 현재의 4시에 진행중인 `의 뮤직핫라인'을 2시로 옮겨 청취자들을 만나기로 했다.
그녀를 2시 시간대에 포진하기로 한 것은 로선 일종의 모험이나 마찬가지.
이 간판으로 버티고 있는 2FM이 `의 가요산책'으로 정상을 달리고 있고 FM도 대신 `별밤지기' 를 새 DJ로 결정했기 때문인데 은 "참신한 감각을 최대한 발휘해 정상에 우뚝
설자신이 있다"며 비장의 각오를 다졌다.
영어 불어 일어 등 4개국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는 그녀는 DJ로 나선 이후 청아한 목소리로 청취자들의 사랑을 독차지하고 있는 재주꾼.
FM 개국 이후 진행중인 `의 뮤직핫라인'이 하루 3백여통의 편지와 팩스를 받을 만큼 높은 호응을 얻고 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본격적인 DJ 활동전까지는 TV 아침생방송프로그램 `출발모닝와이드'와 `출발 싱싱영어', 그리고 CATV DCN의 영화소개프로 ` 온 DCN'을 진행해 관심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