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용수] 5월24일 5防
기사입력 1997년 03월 25일 16시 13분
국내 유일의 프로복싱 세계챔피언인 （25．극동서부체）의 5차방어전 일정이 확정됐다. WBA（세계복싱협회） 주니어라이트급 챔피언 는 오는 5월24일 에서 필리핀의 조 엑스클리버（28）와 5차 선택방어전을 치른다고 극동프로모션의 이승훈 사장이 25일 발표했다. 대전료는 가 9천만원이고 도전자 엑스클리버가 1만5천달러（약 1천300만원）. 측은 당초 마쓰모도 고지（일본）와의 5차방어전을 추진해 왔으나 마쓰모도측이 최근 계약 일보적전에 승산이 희박하다며 도전을 포기, 조 엑스클리버로 낙점됐다. 국제무대에 잘 알려지지 않은 엑스클리버는 현 필리핀 페더급 챔피언으로 이번에 한체급 올려 최에게 도전한다. 통산전적은 24승4무9패（10KO）로 양훅이 주무기인 오른손 파이터다. 신장은 （1m72）보다 4㎝ 작은 1m68.
이승훈 사장은 "전적상으로 보나 체격조건으로 보나 가 유리하다"며 "이변이 없는 한 무난히 승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난달 1일 4차방어전에서 의 강타자 라크바 심을 2대1 판정으로 제압, 롱런의 최대고비를 넘어선 는 "이번엔 화끈한 KO승으로 팬들의 기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