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지대] 부산팬도 사랑을 할거야
기사입력 1997년 03월 25일 16시 07분
남성듀오 가 푸르름 가득한 봄맞이 콘서트를 연이어 갖는다.
지난달 소공점 크리스털 볼룸에서 봄콘서트를 열어 콘서트 사상 처음으로 매진 기록을 세웠던 이들이 이번에는 장소를 부산으로 옮겨 30일 부산 콘서트에 팬을 초대한다.
이번 콘서트는 가 전국투어 콘서트에 앞서 모든 역량을 예비점검하는 회심의 장. 라이브의 명수라는 소리를 들어온 가 진짜 라이브무대를 겨냥, 실력발휘를 위한 워밍업을 갖는 것.
`사랑을 할거야'를 비롯해 `준비없는 이별' 등 세대를 초월한 국민발라드라는 새로운 영역을 개발, 그들만의 노래성을 쌓고있는 녹색지대는 이번 부산 공연을 통해서 변신을 위한 새로운 시도도 기획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의 프로듀서 은 "다양한 계층에게서 사랑받는 의 가장 큰 매력은 누구나 따라부를 수 있는 노래를 지향하는 점이다"라며
"이제는 콘서트 문화도 따라부를 수 있고 함께 춤출 수 있는 페스티벌로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 부산 콘서트가 축제의 마당으로 꾸며질 것을 예고했다.
이번 콘서트에는 를 비롯해 진시몬, 뚜띠, 연재모 등이 초대가수로 나와 첫 지방공연을 축하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지난 공연이 공연 사상 처음으로 매진됐다는 점을 높이 산 롯데측이 새로 오픈한 부산 개점축하공연으로 유치한 이벤트다.
녹색지대는 부산공연에 이어 울산과 광주에서도 초청장을 받았다.
한편 녹색지대는 1집의 히트곡 `사랑을 할거야' 외에 2집의 `준비없는 이별' 그리고 최근 발매를 시작해 현재 30만장 이상을 판매한 3집의 `괜찮아' `가을의 전설' 등을 레퍼토리로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