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마] 남주경마장 위치 확정
기사입력 1997년 03월 21일 15시 18분
부산광역시 범방동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일대에 50만평 규모의 남부경마장（가칭）이 건설된다. 21일 부산시와 마사회에 따르면 부산 범방동 25만평과 경남 김해시 장유면 수가리 금병산 일대 25만평 등 50만평 부지에 경마장을 건설, 2002부산 아시안게임 승마경기장으로 사용한뒤 2003년 경마장으로 전환키로 했다. 내년하반기 착공할 남부경마장은 부산쪽에 2천m 경주트랙과 1만명 수용규모의 관람대, 마방 1천실이 들어서며 경남쪽에는 업무동, 복지관, 승마훈련원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남부경마장은 부산시내에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인데다 주변에 전철이 건설될 예정이어서 영남지역 주민들의 주말나들이 장소로 각광을 받을 전망이다. 경마장 건설비는 약 2천500억원으로 마사회가 전액 부담하며 부산시와 경남도는 도로, 전철（경전철） 등 사회간접자본 시설을 적극 지원해주기로 했다. 마사회는 남부경마장이 건설되면 기수와 경주마를 서울에서 파견, 경마를 열 계획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