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중형세단 '레간자' 내달시판
기사입력 1997년 03월 19일 14시 17분
는 새로 개발한 중형세단 `레간자'를 오는 4월1일부터 시판한다. 대우는 20일 경주 힐튼호텔에서 레간자 보도발표회를 개최하고 오는 28일부터 3일동안 에서 신차발표회를 가진 뒤 본격 시판한다고 19일 밝혔다. 지난 94년 7월부터 4천억원을 투자, 캄리, , 파사트의 경쟁차종으로 개발된 레간자는 배기량 1.8ℓ, 2ℓ에 SOHC, DOHC 엔진을 얹은 4개 모델로 시판되며, 1.8DOHC 모델의 경우 최대출력과 최고시속이 각각 146마력, 206㎞에 달한다. 이탈리아의 이탈디자인과 공동으로 디자인한 레간자는 한국적인 선에 유럽형 에어로 다이내믹스타일을 가미, 부드러우면서도 역동적인 이미지로 중형차의 새로운 감각세계를 보여주고 있다. 동급최초로 현가장치에 고강성의 휠 캐리어를 완충고무와 함께 장착해 차체의 미세한 흔들림까지 흡수, 초고속주행시에도 안정된 주행능력을 발휘토록 했으며 쇽압소바와 차체를 2방향 충격분산구조로 연결해 요철구간 주행시에도 핸들링과 승차감이 뛰어나다. 이와 함께 국내 최초로 운전석의 와이퍼를 조수석보다 크게 해 비가 올 때 운전자의 넓은 시야확보로 안전운전을 도모케 하고 있으며, 9층구조 대쉬패널과 문짝부위에 대한 3중구조 방음처리 등으로 캄리보다 전 RPM영역에서 앞설 정도로 정숙성을 높였다. 대우는 레간자에 대해 천장의 강성을 북미 안전규정보다 4배나 강하게 한 것은 물론 차체의 비틀림과 구부러짐 강도를 동급차 대비 30∼70％ 향상시켰다. 또 국내 자동차 개발 사상 최다인 324회의 충돌테스트를 했으며 해외 15개국 18개지역에서 혹한, 혹서, 내구실험을 실시했다. 대우는 월 1만2천대 이상을 판매, 국내 중형시장 점유율 40％이상 차지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에는 북미지역을 필두로 수출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