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장엽] 18일 오전 북경 떠나
기사입력 1997년 03월 18일 15시 23분
황장엽（74） 북한 노동당 비서와 김덕홍（59） 여광무역총사장이 북경체류 35일만인 18일 오전 북경을 출발, 늦어도 이날 오후에는 제3국의 안전한 장소에 도착한다. 한－중 양국정부는 경유국인 제3국을 밝히지 않고 있으나, 필리핀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황비서는 이곳에서 일정기간 머문 뒤 빠르면 이달말, 늦어도 4월중에 서울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황비서일행은 이날 북경 교외의 군기지에서 중국측이 마련한 특별기편으로 출발했으며 필리핀까지의 호송작전은 중국측의 책임아래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