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제] 임권택 감독등 인터뷰 공세
기사입력 1997년 03월 14일 14시 22분
지난 11일 일본 도쿄의 토호세네이홀에서 열린 임권택감독의 영화 `축제'(태흥영화사제작)의 시사회가 호평을 얻으면서 일본열도에 `임권택 바람'이 불고 있다. `축제'의 시사회가 끝난후 임 감독과 태흥영화사 이태원사장, 주연배우 등은 공동기자회견을 가졌으며, 12일부터 14일까지는 개별적인 `인터뷰 공세'에 시달리기도 했다. 특히 12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자정무렵까지 마이니치 아사히 요미우리 교토통신 스포츠닛폰 재팬타임스 산케이신문 등 전 신문과의 릴레이 인터뷰로 `축제' 3총사는 식사시간조차 제대로 갖지 못했을 정도. 또한 `축제'의 시사회와 매스컴의 인터뷰 공세 등을 지켜본 NHK TV는 국내에서 방영됐던 KBS TV의 `문화기획_서편제 그후' 등을 비롯한 자료를 토대로 특집프로그램을 제작, 13일 오후 10시 NHK위성 프라임타임 뉴스시간에 50분동안 방영하기도 했다. 그밖에도 키네마준보와 마리끌레르, 엘르 등의 잡지에서도 `축제'의 시사회 반응과 더불어 임권택 감독의 특집기사를 게재하는 등 임 감독의 작품세계를 집중조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