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 인디애나, LA레이커스 격파
기사입력 1997년 03월 03일 15시 26분
【인디애나폴리스＝외신종합】 마크 잭슨이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인디애나 페이서스가 LA 레이커스를 격파했다. 인디애나는 3일（한국시간） 벌어진 NBA（미국프로농구） 홈게임서 잭슨이 15득점 15어시스트 10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올린데 힘입어 LA 레이커스를 101대85로 물리쳤다. 인디애나의 `슛도사' 레지 밀러는 27점을 보태며 팀승리를 뒷받침했다. 지난해 12월 덴버에서 이적해 온 잭슨은 경기종료 2분전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내 올시즌 자신의 3번째 트리플 더블을 작성하는 기쁨을 누렸다. 현재 NBA 어시스트 부문 선두를 달리고 있는 잭슨은 지난 1일 밀워키와의 경기서 19개의 어시스트로 인디애나 팀창단후 한게임 최다기록을 수립한바 있다. 에디 존슨이 3점슛 6개를 포함, 28득점으로 분전한 LA 레이커스는 야투성공률 36％로 극도의 슛난조를 보였다. 웨스턴컨퍼런스 미드웨스트지구 1위 유타 재즈와 이스턴컨퍼런스 애틀랜틱지구 1위 마이애미 히트도 나란히 1승씩을 추가했다. 유타는 브라이언 러셀（29득점）과 칼 말론（18득점, 9리바운드）을 앞세워 앤소니 필러（25득점, 8어시스트）이 버틴 밴쿠버 그리즐리스를 93대86으로 꺾었다. 이로써 유타는 최근 12게임서 10승을 올리는 상승세를 이어 나갔고 밴쿠버와의 역대전적에서 7연승의 초강세를 구가했다. 또한 팀의 기둥 알론조 모닝이 부상으로 결장한 마이애미는 브라운（16득점, 11리바운드）과 아이작 오스틴（15득점, 15리바운드）의 활약으로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79대72로 제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