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로트를살립시다] 우동훈 '세대차이'

기사입력 1997년 02월 27일 16시 14분

예전 40, 50년대 유행하던 기성세대들의 일명 뽕짝이라는 장르와 지금 우리들의 댄스를 은근슬쩍 구성한 곡. 누구나 어른이 되고 아이를 얻게 되면 생기는 괴리감, 거기에서 오는 신선함과 허탈감, 인생의 허무함을 진지하게 그렸다. 산업공예과 3학년에 재학중인 신세대 가수의 입을 빌려 전개되는 트로트 리듬이 신선하다. 전형적인 신세대 복장의 가수와 50년대 복고풍 옷을 차려입은 백댄서의 대비가 재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