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가희] TV에 '번쩍' 은막에 '번쩍'
기사입력 1997년 02월 23일 15시 33분
탤런트 최가희(24)가 브라운관과 스크린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최가희는 24일부터 1주일간 KBS 1TV의 '기차타고 세계여행'의 리포터를 맡았는가 하면, 새 영화 '카운트다운'(장정환 감독)에 출연하다.
'기차타고 세계여행'은 유레일 등의 기차를 타고 싸게 여행할 수 있는 일종의 배낭여행할 수 있는 일종의 배낭여행가이드 프로,
특히 파리 개선문, 로마 콜로세움 식의 '수박 겉 핥기 명소순례'가 아니라 그곳서 생활하는 사람들의 실제 모습을 보여주는 흥미있고 유익한 여행안내 프로그램이다.
최가희가 연초 다녀온 곳은 덴마크와 벨기에 덴마크에서는 코펜하겐부터 기부 리베 등의 소도시도 다녀왔다.
"현지 가정방문을 했어요. 벤트란 반신불수병에 걸린 덴마크 가수집을 방문했는데 장애를 알고 결혼한 젊은 부인이 정말 대견했고,
그 가수는 또 고령인데도 아직 작곡을 하고 요리까지 하더군요"
개인적으로는 코펜하겐 교외의 집단거주지 사는 히피족 '크리스차니아족'이 가장 인상 깊었다고 마리화나를 피우는 사람들이긴 하지만
1주일에 이틀 정도만 일하고 나머지는 즐기는 일에 관심을 갖는 그들의 사고가 순수해 보이고 자유로워 보여 많은 영감을 얻었다고 한다.
데뷔 영화이기도 한 '카운트다운'은 미스터리 복수극. 최가희는극중 회장(남궁원)의 여비서역으로 또다른 여주인공을 살인의 구렁텅이로 유인하는 악역을 맡아 연기한다.
얼마전 KBS 2TV '아침을 달린다'의 '신토불이' 농가를 소개하는 리포터로 낯익은 인물 '사랑이 꽃피는 계절' '그 날의 초상' 등의 드라마에도 출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