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 1인당 인건비 연 5천-6천만원
기사입력 1997년 02월 22일 15시 06분
병원 전문의사 1인당 인건비는 연간 5천만∼6천만원이며 대학병원에 비해 일반병원이, 수도권 병원보다 지방 병원의 인건비 지출액이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병원협회는 `병원 표준화 심사분석'을 위해 지난해 서울 경기지역 및 지방의 대학부속병원과 일반병원 각 5개씩 모두 20개 병원을 대상으로 인건비를 조사한 결과 전문의 1인당 평균 인건비가 연간 5천578만6천원이었다고 밝혔다. 근무지별 전문의 1인당 연간 인건비는 지방의 일반병원이 5천981만4천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은 서울지역 일반병원이 5천680만5천원이었다. 지방 대학부속병원은 5천522만8천원이었으며 서울 경기지역 대학부속병원은 5천110만8천원으로 가장 적었다. 이같은 인건비 격차는 대학부속병원의 경우 교수라는 사회적 신분 외에 첨단 의료정보 및 진료참여, 경력관리, 연구비 수입 등의 혜택을 누릴 기회가 일반병원에 비해 더 많고, 개원의가 아닌 고용직 전문의들의 대부분이 가능하면 수도권 근무를 원하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