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애인끼리 유흥비 마련위해 빈집 털어
기사입력 1997년 02월 18일 15시 37분
부산 서부경찰서는 18일 애인끼리 유흥비 마련을 위해 대낮에 빈집을 골라 금품을 턴 오승보（26．무직．부산시 사하구 괴정4동）, 강영주씨（20．여．부산시 영도구 남항동）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 애인 사이인 이들은 작년 12월 31일 오후 2시쯤 부산시 서구 초장동 김모양（21）집에 침입, 카메라와 목걸이 등 69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는등 2차례에 걸쳐 빈집에 들어가 모두 13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턴 혐의. 이들은 17일 오전 11시 50분쯤에도 부산시 서구 초장동 김모씨（49）집에 들어가 장롱을 뒤지다 마침 귀가하던 김씨에게 들켜 경찰에 넘겨진 뒤 "5개월전부터 사귀어 왔는데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런 짓을 했다"고 진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