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영옥] 너무 잘 팔려도 걱정

기사입력 1997년 02월 17일 15시 03분


"남들이 겹치기 출연한다고, 너무 잘 팔린대나요." 탤런트 배영옥이 최근 TV와 오락케이블 HBS의 두 드라마에 나와 주위로부터 시샘반 의혹반의 눈초리를 받았다고. 일일극 `욕망'과 HBS 시트콤 `3층집 사람들'의 게스트로 섭외된 것까진 좋았는데, 스튜디오 녹화가 겹쳐 당일 남태령고개와 여의도를 왕복했다는 것. 이를 목격한 주위의 선배들은 "야외촬영과 스튜디오 녹화 더블은 봤지만 근래 들어 스튜디오녹화를 겹촬영하는 사람은 처음 봤다"며 농반진반. 배영옥은 이에 대해 `절대 오해'라며, "가끔 있는 촬영빼면 요즘 스키장에서 사는게 일인데, 모처럼 스케줄이 겹친 것"이라고 일일이 해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