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J리그 주빌로와 16일 친선경기
기사입력 1997년 02월 13일 14시 32분
프로축구 안양 가 일본 프로축구 J리그 소속 이와타 주빌로와의 친선경기를 위해 14일 낮 12시 항공편으로 출국한다.
행선지는 이와타 주빌로의 연고지인 시즈오카현 이와타시（市）.
는 오는 16일 오후 2시 이와타의 홈구장인 주빌로 스타디움에서 친선경기를 가진뒤 18일 귀국할 예정이다.
이번 의 방일（訪日）은 이와타 구단의 초청으로 이뤄진 것으로 이와타측에서 항공료와 체재비를 부담하는 것은 물론 3만달러（약 2천400만원）의 개런티까지 지급한다.
올시즌 해외 전지훈련을 취소하고 와 진주 등지에서 동계 전지훈련을 실시해온 는 비록 친선경기지만 이와타와의 대결에 많은 비중을 두고 있다.
지난해 12월 박병주 감독을 새 사령탑으로 맞은 뒤 `명가재건'의 기치를 내걸고 새로운 분위기 속에서 동계훈련에 임한 성과를 가늠해볼 수 있는 시험무대이기 때문.
특히 지난 1월 천안 일화에서 이적해온 러시아 용병 겐나디（DF）가 취약한 수비라인에 얼마나 큰 변화를 가져올지 주목된다.
박병주 감독은 "고참과 신인을 가릴 것 없이 모든 선수들이 올해는 반드시 상위권에 진입하겠다는 각오로 그동안 강도 높은 훈련을 해왔다"며.
"이와타와의 친선경기를 승리로 이끌어 시즌개막을 앞두고 상승세의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나 이와타 주빌로는 가 그렇게 쉽게 넘볼 상대가 아니다.
대표출신의 세계적인 미드필더 둥가와 이탈리아 대표출신의 골게터 스칼라지가 버티고 있으며 J리그에서의 지난시즌 성적도 4위로 상위권이다.
올시즌 제2의 창단을 선언한 가 박감독 취임후의 첫 외국나들이에서 어떤 성과를 거두고 돌아올지 자못 궁금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