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위] 사후 심의규정 위반 24% 증가
기사입력 1997년 02월 06일 15시 41분
가 6일 지난 한해동안 각 방송사에 대해 제재조치한 심의의결 현황을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사후 심의규정 위반이 전년도보다 2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위반 유형별로는 보도 및 교양 부문의 인권침해와 연예오락 프로의 간접광고가 여전히 심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로그램 부문의 전체 제재 건수는 총 765건（TV 515건, 라디오 250건）으로 지난 95년의 616건에 비해 149건이 증가했다. 이중 제재 종류별로는 `시청자에 대한 사과명령' 등 법정제재가 29건, `경고' 248건, `관계자 경고' 19건 등이다. 제재 사유별로는 개인－단체의 인권 및 명예침해가 266회로 가장 많았고 간접광고 126회, 비교육적 내용 46회 등이었다. 방송사별 심의 제재는 텔레비전의 경우 가 172건으로 가장 많았고, 136건, SBS 120건 등이었다. 영화부문에서는 총 4천777편을 심의, 957편（20％）을 `조건부 방송가'로, 83편（1.7％）을 `방송불가'로 의결했다. 방송불가 영화 사유로는 비윤리적이거나 반사회적 소재（28편）, 폭력과다（25편）, 일본색 과다（18편） 등으로 나타났다. 광고부문에서는 총 4만574건을 심의해 이중 177건을 `방송불가'로 의결했으며 사유로는 `허위 기만적 내용 및 표현'이 64회로 가장 많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