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주차장] 설 연휴 고객확보 총력전
기사입력 1997년 02월 05일 17시 10분
전국 주요 공항 주변 민간주차장들이 설 연휴 특수에 나섰다.
서울 , 부산 김해공항에 인접한 민간주차장들이 저렴한 주차요금, 차량배달 서비스, 카드결제 서비스 등을 내세워 설 연휴 고객 확보에 본격 나섰다.
주변 `문화주차장' `코스모데크' `국제주차장' `금마주차장' `공항주차서비스' 등 민간주차장들의 경우, 시간당 800∼1천원, 24시간 1만원을 받는 등 시간당 2천원, 24시간에 4만원인 공항주차장에 비해 월등히 싼 요금을 내세우고 있다.
최근 몇년간 경쟁업체가 우후죽순처럼 들어선데다 지하철 5호선 개통으로 올들어 매출 성적이 극히 부진한 상황이라 이번 설 연휴기간을 이용, 만회하려는 것.
그러나 지난해의 경우 설 연휴 1주일전부터 예약이 완료될 정도로 특수를 누렸으나 올해는 예약률이 20% 선에도 못미칠 정도로 저조하다.
주차장들은 이에 따라 고객이 원하는 장소로 차량을 배달해주거나 주차 요금의 신용카드 결제 등 각종 서비스까지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부산주차장 명성주차장 등 부산 김해공항 인근 민간주차장의 경우도 사정은 마찬가지.
시간당 800원씩을 받고 있는 공항주차장에 비해 2시간에 1천원, 24시간에 5천원씩을 받는 등 파격적인 가격 할인으로 설 연휴 고객 몰이에 승부수를 던진 상태다.
설을 맞아 고향인 에 내려간다는 최형심씨(27．서울 관악구 신림동)는 "공항주차장에 대려니 경제적인 부담이 너무 커 민간주차장을 이용할 참"이라며
"당일에 와도 댈 곳은 널린만큼 예약 않고도 언제든지 환영이라는 곳이 허다해 한시름 놓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