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性클리닉] '남성' 성형 자칫 신경조직 손상우려
기사입력 1997년 02월 05일 16시 59분
우리나라에서는 남창을 면, 미동, 톳장이등으로 불렀다. 그런데 우리나라뿐 아니라 고대 희랍시대에도 이미 매춘을 직업으로 삼는 남성이 있었을 만큼 남창의 역사는 오래 되었다.
남창이란 자기의 의지에 따라 상대를 가리지 않고 금전을 대가로 상습적으로 부단히 성적 교섭을 하면서, 이 행위 이외에는 생활의 수단을 일절 갖지 않는 남성을 말한다.
1960년 캠브리지 회의에서 데쯔이 여사가 제출한 보고서에 따르면 희랍에는 2천명 가량의 남창이 있었다고 한다. 요즘에도 남창이 줄어든 것 같지는 않다. 뉴욕, 파리, ,
그리고 우리나라의 강남과 이태원 등지에서 이들을 찾아볼 수 있다. 남창에는 동성애자를 상대하는 남창이 있고, 여성을 상대하는 남창이 있다.
이들은 돈많은 여성의 놀이개감으로 살거나,유부녀를 등치는 제비족 생활을 하기도 하지만, 어엿한 직업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병적으로 넘치는 성욕을 주체하지 못해 남창 생활을 계속하기도 한다. 남창의 나이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이 대부분이었다.
직업이 직업이다 보니 남창에 입문하면 일단 성에 대한 기술이 뛰어나야 하므로 선배로부터 듣고, 비디오로 보고, 특수 장치를 통해 옆방의 성행위를 구경하기도 하면서 여러가지 깃ㄹ을 익힌다고 한다.
여기서 더 나아가 성기를 성형하는 경우도 있다. 불도저로 땅을 헤치듯 음경을 헤집어서 울퉁불퉁 사납게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만든 음경은 사마귀가 생긴 것처럼 보이기 때문에 '사마귀 음경'이라고 했다.
음경을 크게 할 목적으로 파라핀을 주사하거나 플라스틱 제제를 음경에 삽입하는 사람들도 있다. 또 여성을 만족시킬 욕심으로 음경의 귀두에 속칭 '콩알'이라는 것을 박아 넣거나
정력증진을 이유로 음경에 '반지'를 끼우는 남성도 있다. 하지만 이같은 행위는 절대 피해야 한다. 자칫 신경 조직이 손상될 수 있을 뿐아니라 피부가 썩는 수도 있기 때문이다.
직업정신이 투철한 것이라고 말할수 있을는지는 몰라도 절대로 삼가야 할 것만은 틀림없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