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성용-김홍표] 드라마 도중하차
기사입력 1997년 01월 29일 16시 52분
교통사고로 중상을 입은 탤런트 김홍표가 출연중인 드라마에서 결국 도중하차당하게 됐다.
지난 24일 강릉 촬영후 귀경길에 교통사고를 당한 두 연기자는 장기간의 치료를 요하는 바람에 드라마 출연이 불가능하게된 것.
현재 강릉병원에 입원중인 은 출연중인 2TV 일일극 `오늘은 남동풍'과 미니시리즈 `의가형제'에서 아웃됐다.
문제가 되는 것은 완전주인공인 `오늘은 남동풍'으로 은 극중 항공화물운송회사에서 해외지사로 발령나는 것으로 처리된다. 이때문에 상대역 김시원도 어머니가 위독해 하향하는 것으로 전개시킬 예정.
은 장파열로 수술을 해야하는 중한 상태이며, 또 이 수술이 성공적으로 끝나더라도 두달이상 요양기간이 필요해 복귀는 생각할 수 없다는 의사진단도 있었다. 한편 `의가형제'는 출연장면이 적어
큰 문제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홍표도 허벅지 고관절 탈골로 28일 수술을 받았다. 수술결과는 양호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깁스를 해야하고 완치되기 위해서는 최소 두달이 걸려 당분간 드라마 출연은 어렵게 됐다.
칠두령중 한명인 `황천왕동이'로 비중있는 역할을 맡고 있는 김홍표는 극중 아이러니컬하게 축지법의 고수로 나와 그의 마지막 최후인 평산전투를 치러야하는 상황이다.
제작진중 한명은 "김홍표의 촬영분을 미뤄놓고 있지만, 현재 상황으로 보아 거의 출연이 불가능해 대본수정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