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계U대회] 3관왕 마슬로바 기념관에 스키기증
기사입력 1997년 01월 29일 16시 41분
○…동계유니버시아드를 기념하기 위해 만들어질 동계유니버시아드 기념관에 보관할 물품들에 대한 수집이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지난 27일 네비올로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회장 등 귀빈들의 핸드 프린트를 뜨면서 시작된 기념관 보관 물품 수집은 금메달리스트들이 하나둘씩 생기면서 본격화돼 메달리스트의 핸드 프린트와
함께 그 선수의 애장품들을 모으고 있다.
대회 첫 3관왕에 오른 러시아의 마슬로바는 핸드 프린트와 함께 자신의 연습스키 한세트를 기념관에 넘겼고 스키 활강 금메달리스트인 스위스의 루카 비디는 자신의 이름이 새겨진 모자를 전달했다.
기념관 건립을 하는 쌍방울 개발에서는 스키 한세트를 증정할 경우 현금으로 35만원을 선수에게 지급하고 소장품을 전달하는 선수에게는 기념품으로 보답하고 있다.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로 28일 밤 7시에 시작된 스키 노르딕 복합의 점프경기는 계속되는 바람으로 인해 경기가 수차례 중단되기도.
스키 점프에서 바람이 초속 3m이상 불 경우 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경기를 중단시키는데 17명의 선수가 뛴 이날 1, 2차 시기를 모두 하는데 30∼40분이면 될 경기가 2시간여나 걸렸다.
덕분에 관중이라곤 손에 꼽을 정도 밖에 오지 않았고 각국 선수단이 동료들만이 나와 나팔을 불어대며 응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