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업계] 경영위기 공동대응 나서
기사입력 1997년 01월 28일 15시 27분
의료계의 경영난이 날로 심각해지는 가운데 유망 중소병원들이 협의체를 구성, 공동으로 위기극복에 나섰다. 28일 부천 세종병원 등 전국 6개 중소병원은 가칭 `우리병원협의회'를 구성해 급변하는 의료환경과 심각한 경영위기에 공동 대응키로 했다고 밝혔다. 협의회에 이미 가입한 충북 제천 서울병원, 인천 성민병원, 서울 동부제일병원, 경북 포항 기독병원, 강릉 동인병원 등은 모두 의학적 실력 뿐아니라 경영도 탄탄한 곳이어서 의료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세종병원은 이식수술 등 심장외과 분야에서 서울대병원이나 서울중앙병원 못지않은 실력을 평가받고 있으며 서울병원은 신경외과, 성민병원과 동부제일병원은 정형외과 분야에서 각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병원협의회측은 참여병원이 10개가 넘는대로 정식 발족식을 갖고 경영 합리화, 수익성 제고, 대외 경쟁력 강화 등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실시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