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퇴직자 모임 활발한 활동
기사입력 1997년 01월 27일 15시 21분
명예퇴직 등 조기퇴직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지금까지 친목단체로 명맥만을 유지해온 대기업의 퇴직자 모임이 최근 창업교육을 알선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펴고 있다. , 그룹, , 등은 지금까지 친목단체 수준에 머물러 있던 퇴직자들의 모임을 일부 개편, 창업자에게 사무실 등을 무료로 지원해주고 체계적인 창업교육을 알선하는 등의 활동을 벌이고 있다. 의 경우 지난 95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우정빌딩에 20년 근속 퇴직임직원들의 체계적인 창업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삼성창업지원센터를 설립, 1년 기한으로 사무실과 전화, 팩시밀리 등을 무료로 제공해주고 있다. 이 사무실에서 컨설팅과 빌딩관리업, 인재파견업등 각종 사업을 시작한 임직원은 모두 21명에 달하며 올들어 입주를 원하는 임원도 15명이나 되는 등 갈수록 인기를 더해가고 있다. 그룹 퇴직임원들의 모임인 클럽도 사장 또는 부사장으로 재직하다 퇴직한 경우 창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집무실을 내주고 있으며 40대 후반에 퇴직한 임원들의 창업지원을 위해 의 창업예비교실 등 각종 창업교육기관의 알선역할을 하고 있다. 계열사와 협력업체 퇴직 임원들의 모임인 의 우인회는 대우재단빌딩내에 개인사무실 5개와 공동운영 사무실 4개 등 9개의 사무실을 마련해주고 직원 3명을 파견하는 한편 PC와 팩시밀리, 복사기 등 사무기기 등을 무료로 대여, 창업활동을 지원해주고 있다. 의 퇴직임원 모임인 선인회는 명예퇴직자들이 창업을 위한 정보교환장소로 이용하도록 사무실을 제공하는 한편 사무실과 컴퓨터를 비롯한 사무집기 등을 무료로 대여해 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