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영화] 엠파이어레코드
기사입력 1997년 01월 25일 15시 11분
`엠파이어 레코드'는 베르나르도 베르톨루치 감독의 `스틸링 뷰티'에 출연하며 세계적인 스타로 떠오른 리브 타일러의 국내 첫 공개작. 연출은 `볼륨을 높여라'로 센세이셔널한 반응을 불러 일으켰던 앨런 모일 감독이다. 청소년들의 불안과 고뇌를 주로 다루어 왔던 앨런 모일 감독은 `엠파이어 레코드'에서도 X세대 젊은이들의 감성을 생동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재벌회사에 통합될 상황에 처한 `엠파이어 레코드'라는 레코드 상점에서 아르바이트하는 6명의 젊은이들이 자신들만의 공간을 만들기 위해 펼치는 노력이 기둥 줄거리. 리브 타일러는 레코드 상점에서 일을 하면서 일류 대학에 들어가기 위해 열심히 공부하는 모범생이지만, 짝사랑하는 왕년의 스타에게 처녀를 바치겠다는 다짐을 주문처럼 하고 다니는 여주인공 코리로 나온다. 주인공들이 요란한 사건들과 맞부딪치면서 어른이 되어가는 과정을 록, 펑키, 랩 등에 실어 경쾌하게 전달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