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허재-전희철 최고 연봉 전망
기사입력 1997년 01월 23일 16시 28분
`프로는 돈'이다.
오는 2월1일 출범하는 한국프로농구 선수들의 연봉은 얼마나 되고 또 누가 최고연봉스타로 탄생할까.
각 구단은 오는 31일까지로 된 계약마감 시한을 앞두고 마무리 연봉책정 작업에 한창이다.
KBL（한국농구연맹）이 샐러리캡을 10억원으로 결정함으로써 한국프로농구는 고액연봉선수를 붓물처럼 쏟아낼 전망이다. 규정에따라 각 구단은 12∼17명을 보유하게 돼있다.
이에따라 평균연봉은 6천500만원 정도가 될 전망이며 연봉 1억원을 넘는 고소득자도 팀당 1∼2명씩 탄생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식스맨'이내에 드는 A급（1∼6번）은 평균 8천500만원, B급（7∼9번）은 평균 6천500만원, C급（10∼12번）은 평균 5천만원, D급（13∼17번）은 최저연봉인 3천만원의 연봉이 예상되고 있다.
그러나 팀사정에 따라 간판스타인 `특A급' 선수에 대해선 1억2천만∼1억5천만원의 연봉도 가능할 전망이다.
`특A급'으로 분류되는 선수들은 허 재（） （동양제과） 우지원（） （SBS） 등.
이중 허 재의 경우 최근 일련의 사건으로 이미지가 많이 실추됐음에도 불구, 그가 한국남자농구를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활약해왔다는 점을 고려해 측은 1억5천만원의 `최고대우'를 해준다는 방침이다.
의 경우 팀의 그에대한 의존도가 절대적이어서 역시 허 재와 맞먹는 연봉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우지원과 은 허 재와 에는 다소 못미칠 전망.
그러나 와 프로축구의 현 최고연봉인 1억2천만원 이상은 무난히 챙길 것이 확실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