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전세-학자금등 장기저리 대출
기사입력 1997년 01월 21일 15시 52분
다음달부터 국민연금에 가입한지 5년이 넘는 사람들은 전세금이나 학자금 등 생활자금을 장기저리로 대출받을 수 있다. 21일 보건복지부는 국민연금 가입자 복지사업의 일환으로 연금기금 중 500억원을 재원으로 한 생활안정자금 대여제도를 다음달 1일부터 시행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국민연금에 가입한지 5년(장애자는 3년)이 지난 사람들은 의료비, 학자금, 전세금, 경조사비, 재해복구비 등을 시중은행 금리보다 낮은 연리 10.9%에 융자받을 수 있게 된다. 대출한도는 의료비와 학자금은 200만원, 경조사비 300만원, 재해복구비와 전세자금은 500만원 이하이며 상환조건은 의료비, 학자금, 경조사비는 3년 이내 원리금 분할, 재해복구비, 전세금은 2년 거치 3년 분할이다. 융자 희망자는 국민연금 관리공단 지부 및 출장소에 직접 또는 회사 관련부서를 통해 신청서와 진료비, 영수증, 전세계약서 등 증빙서류를 제출해야 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