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연] 10년만에 MBC 복귀

기사입력 1997년 01월 16일 15시 16분


탤런트 （32）이 10년만에 친정 로 돌아와 주목을 끈다. 은 17일 방송되는 TV 베스트극장 `남자들의 천국'（극본 장영철,연출 최용원）의 여주인공인 장미란역으로 출연한다. 84년 17기로 데뷔한 은 당시 `팔색조'등 베스트셀러극장 명편에 출연하며, 단막극 전성기를 누렸던 당대의 스타. 데뷔직후 `남자의 계절' `조선왕조 오백년'등에 출연했던 은 88년부터 로 옮겨 `드라마게임' `그해 겨울은 따듯했네' `불의 나라' `물의 나라'에 출연했고, 잠시 결혼의 휴식기를 가진 뒤에 SBS 개국과 함께 `겨울새' 등의 인기드라마에 나오며 연기 재개를 했었다. 10년만에 로 복귀한 은 이번 드라마에서 김규철과 공연한다. 우유부단한 성격의 김규철이 사교적이고 쾌활한 성격의 을 만나 여자의 환상을 좇으며 현실과 혼동하고 결국 알코올중독자로 무너지는 과정을 그린 시니컬한 작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