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방울] 최고령 내야지만 공격력은 왕방울
기사입력 1997년 01월 11일 14시 27분
97시즌 최고령 내야 콤비가 탄생한다.
경력과 이름값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30대 중반 두 노장의 회합.
쌍방울 (37)와 (36)의 하모니다.
3루수 , 2루수 .
감독이 그리는 올시즌 내야의 핵심라인이다.
김감독은 "팀전력이 최고가 되기위한 필수조건이다. 이 선수들이 지명타자로 빠지면 그만큼 전력이 마이너스가 된다"며 "올시즌 내야의 책임을 이들에게 맡기겠다"고 말했다.
이와함께 지명타자에는 김광림을 기용하겠다는 복안이다.
최고의 공격라인 구성이 김감독 구상의 출발점이다.
나이가 들어 순발력이 떨어져 수비에서는 젊은 선수에게 뒤지지만 공격만큼은 가장 믿음직하다는 판단이다.
김감독은 "82년 OB가 우승할 때 노장인 김우열 윤동균을 지명타자로 쓰지 않고 외야에 포진시켰다. 지명타자의 활용도를 높여 공격력을 증가시키자는 취지였고 그 구상은
그대로 맞아떨어졌다"고 － 라인을 구상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이렇게만 된다면 김광림을 지명타자로 돌려 내야에 비해 자원이 풍부한 외야진을 충분히 활용하는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당사자인 와 는 "선수생활의 마지막이라 생각하고 뛰는 올시즌이다. 무슨 일이 주어지더라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욕을 보이고 있다.
－ 라인이 올해 쌍방울 돌풍의 진원지가 될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