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리그] 마에노조 인기 최고
기사입력 1997년 01월 11일 13시 52분
일본축구 대표팀의 마에조노 마사키요(前園眞聖．24． 프뤼겔스)가 J리그 최고의 인기맨으로 떠올랐다. 마에조노는 최근 일본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닛폰'이 전국고교축구대회에 출전한 48개팀 중 46개팀의 선수 95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앙케트조사에서 `가장 좋아하는 선수'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마에조노를 선택한 응답자는 137명으로 전체의 14.4％. J리그 등록선수가 500여명이라는 점에서 대단한 수치가 아닐 수 없다. 2위에는 마에조노에 6표 뒤진 `유고축구의 영웅' 스토이코비치(32．나고야 그램퍼스－8). 일본축구의 대명사로 꼽혀온 미우라 가즈요시(三浦知郞．30．베르디 가와사키)는 53표를 획득, 51표를 얻은 작년시즌 MVP 조르지뇨(33．가시마 앤틀러스．)를 간신히 제치고 3위에 올라 체면을 유지했다. 한편 올림픽팀의 수문장으로 활약했던 가와구치 요시카쓰(川口能活．22． 마리노스)는 50표로 5위에 랭크됐다. 한편 가장 좋아하는 구단은 169표를 얻은 나고야 그램퍼스－8. 그리고 작년도 우승팀 가시마 앤틀러스(152표)와 프뤼겔스(149표)가 그 뒤를 이었다. 반면 작년 8월 제2회 아시안슈퍼컵을 놓고 한국의 천안 일화와 격돌했던 벨마레 히라쓰카는 겨우 2표를 얻는데 그쳐 `예비프로'들이 가장 가고싶지 않은 구단으로 드러났다. 한국의 (26)이 몸담고 있는 산프레체 는 15표로 총 17개팀(올시즌 J리그로 승격하는 빗셀 고베 포함) 중 11위에, 또 (31)이 이적하는 세레소 는 7표로 16위에 각각 랭크됐다.
